방송국 스튜디오


신청곡 / 사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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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날 주여, 때가 왔습니다. 지난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.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.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.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,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.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.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로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 들지 않고, 읽고,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.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,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. 詩 : 라이너 마리아 릴케 멋진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도하님.. Richard Clayderman - A Comme Amour Semino Rossi - Solo Hay Una Para Mi 두곡 청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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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울_꽃(@lwh2110)2014-10-01 13:06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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